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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합당이냐 독자생존이냐…안철수의 선택은?

권은희·이태규, 안철수 독자출마 가능성 시사
"안 대표, 대권 후보로 출마해 외연확장 역할 필요"
전격 합당 가능성도 상존…安 "정권교체 위한 최선 방법 찾겠다"
  • 등록 2021-08-04 오전 12:00:00

    수정 2021-08-04 오전 10:48:2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관련 감정싸움이 극에 달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마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내년 대선이 양당 체제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안 대표 앞에는 국민의힘과 합당 혹은 독자출마라는 선택지만 남았다는 평이다.

안철수의 선택은?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국민의당은 3일 안 대표의 독자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열린 플랫폼이 실패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야권 외연 확장을 위해 안 대표의 역할이 다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현재로는 안 대표가 대권 후보로 출마해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당내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국민의당 당헌 개정을 통한 안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같은 날 CBS라디오에 나와 “많은 분이 다 (안 대표가)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전체 야권 대통합 과정에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다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이데일리DB)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합당 협상 시한을 자신의 휴가 전인 8일로 못 박았다. 그는 이날도 안 대표를 향해 “예스(Yes)냐 노(No)냐, 답하시면 된다”고 재차 압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반복적으로 국민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고 한다”며 “국민은 오픈 플랫폼, 플러스 통합 이런 희한한 단어를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혁신전대’를 놓고 다퉜던 사례를 들며 “몇 년 전 하시던 이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합당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무조건적인 야권단일화를 선언한 바 있다. 막판에 몰린 안 대표가 전격적인 합당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윤 전 총장과 경쟁자이자 협력관계임을 선언한 만큼 합당 이후 윤 전 총장과의 관계 설정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안 대표 역시 정치적 결단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했던 것처럼 정권교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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