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14일 일본 시민단체가 주최한 ‘김학순 공개 증언 30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온라인 세미나 기조 강연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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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무실에서) 30분~1시간 동안 ‘왜 왔냐? 어디로 갈 거냐? 오사카에서 누가를 만날 것이냐?’ 등 거의 취조하듯이 제가 범죄자 취급을 당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당시는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몰랐는데, 지난 10일 MBC ‘PD 수첩’의 보도로 진상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국가정보원이 자신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방일 때 일본 공안과 우익 단체에 정보를 줬다는 ‘PD수첩’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충격적인 것은 저 여자(윤미향) 속옷까지 벗기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이 드러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의원 오사카를 방문했다고 밝힌 2017년 8월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다.
한편 윤 의원은 정대협 보조금·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