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사는 인공지능 대중화 연구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 그룹별(청소년, 대학생, 주부, 고령자, 자영업자, 직장인 등) AI 인식 수준 및 개념 범위, 활용 정도를 확인하고 정책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 대부분(99.3%)은 AI를 인지하는 중으로 관심도 또한 높은(59.8%)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14~65세 일반국민 35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과 그룹별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65%포인트다.
특히 50~60대 고연령층에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의료와 편리한 생활 등 AI로 인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AI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는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 이용’이 가장 높게 나타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경험과 시장 활성화 선행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국민 70% 이상이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잘 활용하고 있는 국민은 아직 한정적(20%)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인공지능서비스는 ‘번역기’, ‘네비게이션’, ‘챗봇’, ‘AI 비서’ 순이었으며 이 중 ‘번역기’, ‘네비게이션’, ‘얼굴 인식 서비스’ 등의 만족도와 활용 지속성이 높았다.
|
인공지능 대중화의 장애요소로는 프라이버시·인공지능 미래에 대한 우려, 기술 신뢰도 부족, 역량(교육) 부족 등을 꼽았다. 60대에서는 이용자 역량(교육) 부족을 1위 장애요인으로 보고 있어 고령층의 AI 교육에 대한 욕구(66.7%가 교육받고 싶다)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AI 기술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40.5%, 보통이라는 답변이 53.1%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60대의 신뢰수준(57.6%)이 높게 조사됐다. 생활·생산성·시장영역은 긍정적 평가가 높았으나, 프라이버시· 양극화·일자리 영역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평가는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동시에 나타났다.
4차위는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9월부터 ‘AI 휴먼링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성로 위원장은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한다면, 사회 전체를 더 잘 반영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인간중심적인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며 “정부 관계자는 물론 기업, 개인 모두 인공지능 대중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연내에 인공지능 대중화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