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도 인공지능 기대감…‘의료분야 활용’ 압도적 지지

4차위, ‘인공지능(AI) 대중화’ 대국민 조사결과 발표
50~60대, AI 관심도 ‘교육 원한다’ 욕구도 높아
전 세대가 ‘병원/의료/헬스케어’ AI 대중화 1순위 꼽아
“다양한 배경과 관점 반영해 인간중심적 AI 만들어야”
  • 등록 2021-09-01 오전 12:00:00

    수정 2021-09-01 오후 9:22:01

인공지능 대중화 이용 인식조사 인포그래픽 갈무리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윤성로 서울대 교수)는 ‘인공지능(AI) 대중화’를 위한 대국민 인공지능 이용 인식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인공지능 대중화 연구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 그룹별(청소년, 대학생, 주부, 고령자, 자영업자, 직장인 등) AI 인식 수준 및 개념 범위, 활용 정도를 확인하고 정책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 대부분(99.3%)은 AI를 인지하는 중으로 관심도 또한 높은(59.8%)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14~65세 일반국민 35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과 그룹별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65%포인트다.

특히 50~60대 고연령층에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의료와 편리한 생활 등 AI로 인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AI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는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 이용’이 가장 높게 나타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경험과 시장 활성화 선행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국민 70% 이상이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잘 활용하고 있는 국민은 아직 한정적(20%)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인공지능서비스는 ‘번역기’, ‘네비게이션’, ‘챗봇’, ‘AI 비서’ 순이었으며 이 중 ‘번역기’, ‘네비게이션’, ‘얼굴 인식 서비스’ 등의 만족도와 활용 지속성이 높았다.

부문별로 보면 개인과 기업 영역은 AI 시대가 도래했다는 인식이 높았으며 공공영역 가운데 의료분야는 보다 적극적인 AI 활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AI 대중화가 우선 필요한 영역으로는 △의료 △재난 및 방역 △치안 및 안전 분야 순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 대중화 이용 인식조사 인포그래픽 갈무리
특히 의료 부문이 전 세대와 전 그룹에서 압도적으로 1순위에 올라 AI를 활용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병원/의료/헬스케어는 전 세대 전 그룹 평균 62.1%로 1순위, 재난/방역 부문이 33%로 2순위였다.

인공지능 대중화의 장애요소로는 프라이버시·인공지능 미래에 대한 우려, 기술 신뢰도 부족, 역량(교육) 부족 등을 꼽았다. 60대에서는 이용자 역량(교육) 부족을 1위 장애요인으로 보고 있어 고령층의 AI 교육에 대한 욕구(66.7%가 교육받고 싶다)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AI 기술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40.5%, 보통이라는 답변이 53.1%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60대의 신뢰수준(57.6%)이 높게 조사됐다. 생활·생산성·시장영역은 긍정적 평가가 높았으나, 프라이버시· 양극화·일자리 영역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평가는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동시에 나타났다.

4차위는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9월부터 ‘AI 휴먼링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AI휴먼링크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분야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인공지능 정책 수립에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4차위 윤성로 위원장을 시작으로 학자, 기업가, 학생, 문화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받은 인물과 인공지능 대중화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분석해 4차위 SNS를 통해 공개하는 챌린지 프로젝트이다.

윤성로 위원장은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한다면, 사회 전체를 더 잘 반영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인간중심적인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며 “정부 관계자는 물론 기업, 개인 모두 인공지능 대중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연내에 인공지능 대중화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