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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터업계에서는 자체 플랫폼과 IP(지적재산)를 결합해 커머스, NFT, 메타버스 등 타 분야 산업과 손을 잡고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들이 관측되고 있다.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가 두나무와 손을 잡고 NFT 사업 진출을 예고했고,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지난달부터 버킷스튜디오, 빗썸코리아 등과 함께 NFT 제작, 거래 사업을 논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넵튠은 K팝 디지털 아이돌을 키우는 딥스튜디오와 펄스나인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변승민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보다 내년이 더 심한 춘추전국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개별 국내외 제작사들이 보여준 퍼포먼스와는 차원이 다른 글로벌, 신유형의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부터 파트너 회사가 된 JTBC스튜디오와의 시너지도 기대했다. 그는 “저희 제작사가 속도와 첨예한 기획 과정으로 승부해왔다면, JTBC스튜디오는 그간 쌓아온 경험과 규모, 조직력을 지니고 있어 양쪽에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내수시장 공략만으로 콘텐츠로 낼 수 있는 수익에 한계가 있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영역, 모델들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앞으로 제작사 간 연맹과 협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D.P.’ 시즌 2 제작과 함께 내년에도 활발한 콘텐츠 제작 및 공개를 예고 중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출연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고 구교환, 신현빈이 출연을 확정한 티빙 오리지널 ‘괴이’도 예정돼 있다. 지창욱, 성동일이 주인공인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도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