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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2022년 한국 오리지널에 투입될 콘텐츠 투자 규모를 이 같이 밝혔다. 강 VP는 구체적인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오리지널 작품 수와 투자금액을 감안했을 때 올해는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 VP는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2022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신작 라인업’ 비대면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콘텐츠 투자 규모와 향후 전략 비전 등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지금 우리 학교는’부터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서울대작전’ 등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을 포함한 한국 콘텐츠 신작 25편을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지난 2021년은 넷플릭스 코리아가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 세계적인 흥행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며 세계 콘텐츠 무대의 중심에 선 한 해였다. 강 VP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니 2022년도 그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딱히 없다”며 “한국 콘텐츠가 지난해처럼 세계의 사랑을 받은 것은 이전의 국내 콘텐츠 업계가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성과였는데, 올해 작품들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고 이미 확정된 라인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동한 VP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의 콘텐츠 팀을 이끌며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발굴해 전 세계에 선보이는 업무를 총괄 중이다. CJENM에서 해외판매 총괄을 역임한 후 지난 2018년 넷플릭스에 새롭게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