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의 해방일지’의 추앙커플 손석구가 김지원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초록뱀미디어·SLL) 11회에서는 한층 깊어진 추앙커플의 모습에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원래 자리로 돌아오라는 회장의 명령에도 염미정(김지원 분)을 택한 구씨(손석구 분)의 모습은 가슴 벅 차는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 캡처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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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미정과 구씨는 작은 일상부터 마음속 깊은 이야기까지 함께 나눴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갈대로 우거진 언덕에서 어깨를 맞댄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보며 입을 맞춰 설렘을 전했다.
행복도 잠시 구씨에게 또다시 위기가 엄습했다. 의문의 남자들이 구씨의 뒤를 따라붙기 시작한 것. 위치추적기까지 설치한 것을 눈치챈 구씨는 일부러 트럭을 움직여 먼 곳까지 나갔다. 백사장(최민철 분)이 사람을 붙였다고 생각한 구씨는 분노했지만, 뜻밖에도 과거 구씨의 보스였던 신 회장이었다. 그는 구씨에게 돌아올 것을 명했다. 구씨가 답을 않고 망설이자 신회장은 이곳에 더 있어야겠냐고 물었고, 구씨는 “네”라는 짧은 답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구씨는 염미정에게 “추앙한다”는 말로 사랑을 고백했다. 그의 간결한 이 한 마디는 ‘여기서 무엇을 할 거냐’는 신회장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회 엔딩 장면에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듯한 구씨의 모습이 그려졌던 만큼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염기정(이엘 분)은 언제나 사랑 앞에 솔직했다. 염기정다웠다. 그런 염기정의 매력을 알게 된 조태훈(이기우 분)도 마음을 열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4.6%, 전국 4.1%(닐슨코리아·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2회는 15일 밤 10시 30분 방송한다.
 |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방송 캡처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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