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묵은 대기록 도전 박민지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라 더 욕심 나”

8일 개막 대보 하우스디 오픈 2년 연속 우승 도전
성공하면 40년 만에 단일 시즌 3회 타이틀 방어 달성
신인 윤이나, 이예원 상승세 눈부셔
  • 등록 2022-07-08 오전 12:00:00

    수정 2022-07-08 오전 9:55:36

박민지가 지난해 처음 열린 대보하우스디 오픈 초대 챔피언이 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라 더 욕심이 난다.”

박민지(24)가 올 시즌 마지막 타이틀 방어 기회에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민지는 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박민지가 올해 마지막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경기로 성공하면 1982년 고(故) 구옥희 이후 40년 만에 단일 시즌 세 번의 타이틀 방어를 기록하게 된다. 박민지가 그 어떤 대회보다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이유다.

지난해 6승을 올린 박민지는 올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그리고 한국여자오픈에선 타이틀 방어를 하지 못했으나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으로 두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을 끝낸 뒤 7월 첫주말 열린 맥콜 모나파크 오픈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한 박민지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휴식과 훈련을 통해서 컨디션과 샷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16언더파 200타를 쳐 2위 서연정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도 비슷한 점수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민지는 “서원밸리 골프클럽은 핀의 위치가 까다롭게 꽂힐 수 있는 코스여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티샷이 중요하다. 좋은 티샷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우승 전략을 밝혔다.

박민지의 세 번째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기 위한 경쟁자도 많다. 그 중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윤이나(19)와 이예원(19) 등 신인들의 우승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1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는 최근 열린 2개 대회에서 3위와 2위를 기록하는 등 우승 경쟁에 나섰고 6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펼칠 정도로 경기력이 좋다. 이번 대회는 코스의 전장이 길지 않기에 장타력을 활용하고 실수를 줄이면 충분히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신인왕 포인트 순위 1위 이예원도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1승씩을 거둔 장수연(28)과 박지영(26), 유해란(21), 조아연(22), 성유진(22), 홍정민(20), 정윤지(22), 임희정(22), 임진희(24)는 나란히 2승 사냥에 나서고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김수지(26)와 이소미(23)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창단한 대보 골프단의 후원을 받는 김지현(31)과 장은수(24)의 활약도 관심을 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