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세 유입..나스닥 다우 상승 급반전

  • 등록 2001-01-04 오전 12:41:25

    수정 2001-01-04 오전 12:41:25

바닥을 모르고 하락할 것 같던 뉴욕증시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다시 강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이어졌지만 이정도라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어서 반등 분위기를 확연하게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52.76포인트, 2.30% 상승한 2344.62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721.59포인트로 어제보다 0.71%, 75.44포인트 상승반전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1.13% 올랐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0대12, 나스닥시장이 12대14로 아직은 하락종목이 많지만 점차 분위기가 역전되고 있다. 개장초 어제의 폭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개장후 30분 가량이 지나면서부터 강하게 급반등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주가수준이 이정도면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된 수준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하던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오히려 0.38% 오른 상태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2.09% 올랐다. 또 텔레콤지수도 2.54%,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72% 올라 빅3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어제 폭락했던 인터넷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2.11% 하락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월드컴이 5% 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JDS유니페이스 등이 강세다. 그러나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를 경고한데 이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이피션트 네트웍스가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30% 이상 폭락세를 보이고 있고 시스코, 오러클, 인텔, 아리바 등이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컴퓨터, 인터넷, 석유, 반도체, 운송업종이 약세지만 바이오테크, 헬스캐어, 제지, 네트워킹, 제약,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월트디즈니, AT&T, 이스트먼코닥, GE, GM, 휴렛패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지만 모건스탠리딘위터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캐터필러, 인텔, 필립모리스 등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리만브러더즈의 댄 나일즈는 오늘 아침 PC에 대한 수요둔화와 가격경쟁으로 인해 인텔에 대한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델컴퓨터도 1.10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베어스턴 역시 이들 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퍼스트콜은 인텔의 올 주당순익이 1.53달러, 델은 0.91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이들 주가들이 약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폭락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고 올해 가격목표대도 1.6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려 잡았다. 퍼스트콜은 올해 가격목표대를 1.53달러로 보고 있다. 알테라 역시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1.20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살러먼브러더즈 역시 IBM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내려잡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주가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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