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주축, 연예인 야구팀 '외인구단' 결성...전광렬 명예단장

  • 등록 2007-10-27 오전 9:32:06

    수정 2007-10-27 오전 9:48:10

▲ 개그맨 김현철(제공=MBC)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내가 당한 아픔을 되갚아주마.”

복수혈전을 꿈꾸는 연예인 야구팀이 새로 창단된다.

개그맨 김현철이 단장 겸 주장을 맡은 연예인 야구팀 ‘외인구단’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이 야구단의 멤버 구성은 독특하다. 김성수, 김진, 에반, 찰스, 변기수, 최국 등 15명이 선수들인데 각각 다른 연예인 야구팀에서 선수로 뛰었지만 실력이 없어 방출된 아픔을 갖고 있다. 김현철도 과거 ‘재미삼아’ 소속이었다.

그래서 팀 이름도 이현세 원작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따온 외인구단으로 정했다. 유니폼도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들이 입었던 서부구단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팀에서 방출된 뒤 극한의 훈련을 거쳐 최고 선수들로 거듭난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들처럼 연예인 야구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현철은 “‘외인구단’으로 내년에는 MBC ESPN 연예인 야구리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전광렬이 이 팀의 명예 단장을 맡았다. 또 연예인 야구팀 ‘한’ 소속인 이휘재가 ‘외인구단’에서는 코치로서 선수들을 조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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