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승부차기 강자' 독일, 4년전처럼 아르헨 울릴까?

  • 등록 2010-07-02 오전 7:00:25

    수정 2010-07-02 오전 9:12:06

▲ 2006 독일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 캄비아소의 승부차기를 막아내는 독일 골키퍼 옌스 레만.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월드컵에서 조별예선과 토너먼트의 큰 차이는 승부차기다. 승부차기는 '러시안 룰렛'으로 불릴 만큼 피말리는 승부다.

전후반 90분에 연장 전후반 30분 포함, 120분 동안 가리지 못한 승부를 5명의 키커가 가린다는 것은 어찌보면 잔인하기까지 하다. '승부차기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의 영역이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승부차기의 희생양이 나왔다. 바로 일본이 그 주인공. 일본은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고마노 유이치의 실축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승부차기 때 크로스바를 맞혔던 고마노는 경기 후 한참이나 눈물을 쏟아야 했다.

월드컵 역사상 승부차기로 운명이 가려진 경기는 이번 일본-파라과이전을 포함해 총 21번이 있었다. 월드컵에서 승부차기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때였다. 당시 4강전에서 3-3으로 경기를 마친 서독과 프랑스과 승부차기를 벌여 서독이 5-4로 이긴 바 있다.

역대 월드컵을 보면 유난히 승부차기에 강한 팀이 있는 반면 승부차기에 치를 떠는 팀도 있었다.

승부차기하면 떠오르는 팀이 바로 독일이다. 독일은 전신 서독을 포함해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2006년 한일 월드컵까지 4차례 승부차기에서 모두 이겼다. 18차례 슈팅 가운데 17번이나 성공시켰을 만큼 승부차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역시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덕을 많이 봤다. 4차례 승부차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선 8강전과 4강전을 모두 승부차기로 이겼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전에선 잉글랜드를 꺾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8강전에서 홈팀 독일에게 2-4로 패해 승부차기 무패행진이 막을 내렸다.

공교롭게도 4년전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로 명암이 엇갈렸던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8강전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독일은 옌스 레만 골키퍼가 아르헨티나의 로베르토 아얄라와 에스테반 캄비아소의 슈팅을 막아 값진 승리를 챙겼다.

독일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 모두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도 승부차기가 양 팀의 운명을 가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또다른 8강전을 치르는 네덜란드와 브라질도 승부차기 악연이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1-1 동점에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는데 브라질이 결국 4-2로 이긴 것.

당시 브라질은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이메르송, 둥가가 승부차기를 모두 성공시킨 반면 네덜란드는 세번째 키커 코쿠와 네 번째 키커 로날드 드부어의 슈팅이 브라질의 골키퍼 타파렐에게 막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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