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지성!' 큰 경기에서 또 다시 활짝 빛났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 맹활약
  • 등록 2011-04-27 오전 5:53:06

    수정 2011-04-27 오전 7:57:42

▲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진가가 다시한번 발휘됐다.

박지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2분 동안 뛰면서 맨유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앞선 첼시와의 8강전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과감한 슈팅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후반 28분 폴 스콜스와 교체될 때까지 몇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시작 5분만에 샬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35분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강슛이 노이어의 손을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 슈팅을 노렸지만 일본인 수비수 우치다의 몸에 맞고 나오는 바람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8995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팀 전체 선수들 가운데는 8번째였지만 중간에 교체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활동량이었다. 실제로 전반전을 마친 시점까지는 맨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일본인 선수 우치다와의 맞대결에서도 확실히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우치다와 직접적으로 부딪힐 기회가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샬케04의 측면을 효과적으로 뚫었다.

박지성,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치차리토 등의 파상공세에 '안방'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샬케04의 수비진도 허무하게 무너졌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큰 망신을 당할 수도 있었다.

▶ 관련기사 ◀ ☞현지언론, 박지성에 호평 "감독 실망시키지 않았다" ☞'박지성 72분 활약' 맨유, 샬케에 완승...긱스·루니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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