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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2분 동안 뛰면서 맨유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앞선 첼시와의 8강전에 비해 훨씬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과감한 슈팅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후반 28분 폴 스콜스와 교체될 때까지 몇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시작 5분만에 샬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걸렸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8995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팀 전체 선수들 가운데는 8번째였지만 중간에 교체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활동량이었다. 실제로 전반전을 마친 시점까지는 맨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일본인 선수 우치다와의 맞대결에서도 확실히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우치다와 직접적으로 부딪힐 기회가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샬케04의 측면을 효과적으로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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