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토레스 5개월만에 골맛...첼시, FA컵 4강 진출

  • 등록 2012-03-19 오전 1:00:54

    수정 2012-03-19 오전 1:11:59

▲페르난도 토레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먹튀 논란' 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기나긴 골 가뭄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챔피언십리그 소속)와의 2011~12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5-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FA컵 4강에 안착했다. 리그 우승은 사실상 멀어졌지만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순항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첼시로선 그동안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던 토레스가 오랜만에 득점을 올렸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다.   첼시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사퇴하고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이후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레스터시티를 몰아붙인 첼시는 경기 시작 12분만에 개리 케이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케이힐은 코너킥 상황에서 멋진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을 성공시킨 케이힐은 TV 중계카메라 앞에서 유니폼 상의를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의 유니폼 안 언더셔츠에는 'PRAY FOR MUAMBA'라고 쓰여있었다. 전날 FA컵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파트리스 무암바의 쾌유를 비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케이힐은 이번 시즌 중반까지 볼턴에서 무암바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두 번째 득점도 곧이어 터졌다. 전반 18분 토레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살로몬 칼루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은 '토레스 타임'이었다. 그동안 좀처럼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토레스는 후반전에 2골을 몰아치며 예전의 골감각을 되찾았다.

토레스는 후반 22분 하울 메이렐레스의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발에 빗맞기는 했지만 행운이 따르는 골이었다. 토레스로선 지난 해 10월 20일 라싱 겡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후 24경기 연속 무득점을 마감하는 귀중한 골이었다.

2부리그팀 레스터시티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33분 저메인 벡포드의 만회골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첼시는 곧바로 후반 30분 토레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첼시는 후반 44분 상대 공격수 벤 마샬에게 한 골을 다시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메이렐레스가 팀에 다섯 번째 골을 선물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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