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하지원, 이승기와 약혼 `시집살이 시작`

  • 등록 2012-04-13 오전 7:32:06

    수정 2012-04-13 오전 7:32:06

▲ (사진=MBC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하지원과 시어머니 윤여정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연출 이재규, 극본 홍진아) 7회에서는 이재하(이승기 분)와 약혼한 김항아(하지원 분)의 좌충우돌 남한 적응기가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하와 항아의 공식 약혼이 발표됐다. 항아는 3개월 간 적응 교육이 시작했다. 그러나 궁에 들어온 항아는 처음부터 재하의 어머니이자 시어머니가 될 방영선(윤여정 분)의 눈밖에 났다.

항아는 영선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어머니 인상이 참 좋다. 피부도 마음씨도 참 쩨쩨하다"고 말했다. `쩨쩨하다`는 북한에서 `밝고 명랑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이 뜻을 오해한 사람들은 모두 당황했다.

이후 영선은 항아를 찾아가 "실수를 할 것 같으면 말을 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며 "궁인들도 있고 아무래도 사람들 이목이 집중된 곳이니 다 알기 전까지는 조용히 있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항아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냐. 어디까지 말하고 어디까지 말하지 말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되물었고 이에 영선은 "그냥 좀 조심하라는 말을 왜 그렇게 받아들이냐. 하고 싶으면 하라"고 역정을 내 두 사람의 순탄치 않을 앞날을 예고했다.

한편 이후에도 영선은 항아의 말에 "남조선이 아니라 남한, 대한민국. 상대가 말할 때 끊는 것도 원칙적으로 안된다. 나 국왕 엄마 대비다"라고 고쳐줬다. 또 "나도 평민 출신이어서 죽었다 하고 엎드려 살았다. 근데 넌 북한이니 더 엎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항아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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