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승기, 조성하에 "수지 포기 못한다"

  • 등록 2013-06-25 오전 7:12:21

    수정 2013-06-25 오전 7:12:21

MBC ‘구가의 서’(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승기가 끝까지 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23회에서는 여울(수지 분)이 조관웅(이성재 분)에게 납치되자 안절부절 못하는 강치(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울을 납치한 조관웅은 “이순신(유동근 분)을 죽이고 와라. 가서 죽이고 온다면 담여울을 살려주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대신 죽게 될 거다”라며 강치를 협박했다. 여울을 빌미로 이순신을 압박한 것.

강치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다시 내려가 찾아보겠다”고 서둘렀지만 여울의 부친 담평준(조성하 분)은 “그만 둬라. 난 조관웅의 극악무도한 행태에 도저히 타협할 수가 없다. 그러니 여울이는 포기하거라”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담평준은 또 “지금은 무엇보다 좌수사의 안위가 중요하다. 그자의 도발에 부화뇌동하지 말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강치에게 “너도 너의 길을 가라. 구가의 서를 찾는 것이 너의 원래 목표가 아니냐. 여울이는 내 하나뿐인 딸이다. 그럼에도 그리 결정했으니 따르라”라고 명했다.

하지만 강치는 “저한테도 여울이는 하나뿐인 사람이다. 하나뿐인 내 사람도 지키지 못하면서 인간이 되면 뭐하냐. 겨우 그 따위 인간 되자고 모든 시련을 견뎌온 게 아니다. 인간 같은 거 안되어도 좋다. 절대로 여울이는 포기할 수 없다”며 진심의 눈물을 흘렸다.

이러한 강치의 모습에 곤(성준 분)과 박태서(유연석 분) 또한 강치와 뜻을 같이 하기로 결심했고 여울을 구하기 위해 나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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