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2030 유혹하는 '쿠페'

2천만원 안팎 대중형 국산 쿠페, 젊은층 첫차 구매 많아
벤츠 E-클래스 쿠페 2종 출시..BMW도 내달 4시리즈 선봬
  • 등록 2013-09-23 오전 5:30:08

    수정 2013-09-23 오전 5:30:0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의 쿠페 모델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쿠페는 세단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앞좌석에만 문을 달고 뒤에서 트렁크로 떨어지는 라인을 낮춰 스타일을 강조한 차다.

때문에 쿠페는 전 연령층에서 대중적으로 팔리는 차라기보다 20~30대 젊은 세대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차종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자동차 업계의 쿠페 라인업 확충이 늘고 있는 것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국산 대중형 쿠페 ‘아반떼 쿠페’ ‘K3 쿱’

현대·기아자동차는 20대 젊은 사회 초년생들이 첫 차 구매시 후보로 넣을 수 있는 대중적인 쿠페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스쿠프라는 차로 국내에서 쿠페 시장을 개척한 현대차(005380)는 지난 4월 준중형 쿠페 모델인 아반떼 쿠페를 내놨다. 기아차(000270)는 포르테 쿱을 단종한 뒤 후속으로 K3 쿱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아반떼 쿠페와 K3 쿱은 모두 배기량이 2000cc 미만으로 가격대가 2000만 원 안팎이어서 생애 첫 차나 여성들의 차로 ‘러브콜’을 많이 받는다.

두 모델 모두 디자인의 기본이 된 아반떼와 K3보다 디자인 면에서 역동성을 강조하고 날렵해진 것이 특징이다. 아반떼 쿠페는 2.0ℓ GDI로, K3 쿱은 1.6ℓ GDI와 1.6ℓ 터보 GDI 모델 중 고를 수 있다. 이 중 K3 쿱 터보 모델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m로 성능이 가장 강력하다.

기아자동차 ‘K3 쿱’.
현대자동차 아반떼 쿠페
고급형으로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가 있다. 2.0 터보 모델과 3.8 가솔린 모델로 출시돼 있는 제네시스 쿠페는 3778cc의 배기량에 최고출력 350마력의 고성능 쿠페다. 가격대도 2600만 원대에서 3700만 원 선으로 아반떼 쿠페와 K3 쿱보다 1000만~2000만 원 비싸다.

제네시스 쿠페는 성능 외에도 국내 최초로 양산형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라는 세그먼트를 새롭게 창출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는 모델이다.

벤츠· BMW 등 수입차 업체도 쿠페 라인업 확충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젊은 이미지를 확실하게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수입차 업계들도 쿠페 라인업 확충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 출시와 함께 더뉴 E200 쿠페, 더뉴 E350 쿠페도 내놨다. 두 모델은 긴 본넷과 차량 후면으로 갈수록 비스듬히 오르는 측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더 뉴 E350 쿠페는 차선이탈 방지 어시스트를 기본 적용하는 등 안전성에도 심혈을 기울인 차다.

더 뉴 E200 쿠페는 배기량 1991cc,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가격은 6250만 원이다. 한 단계 높은 급의 더 뉴 E350 쿠페는 배기량 3498cc, 306마력의 성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제로백)까지 6.2초 만에 도달한다. 가격은 7930만 원으로 고급 세단 수준이다.

BMW코리아는 다음달 중순 국내에서 4시리즈 쿠페를 출시한다. 이 모델은 BMW 최초로 한국인인 강원규 디자이너가 외관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더욱 유명해진 차량이다.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길이를 늘이고 전고를 낮춰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435i와 428i 등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로백이 5초대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고급 스포츠 쿠페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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