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라이벌’ 케빈 듀란트 “마이클 조던이 최고다”

  • 등록 2013-09-29 오전 8:35:00

    수정 2013-09-29 오전 11:04:35

▲ 케빈 듀란트(오른쪽)가 득점을 성공시킨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케빈 듀란트(2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 5명을 꼽았다.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듀란트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매직 존슨(포인트가드), 마이클 조던(슈팅가드), 래리 버드(스몰포워드), 하킴 올라주원과 샤킬 오닐(센터)을 지목했다”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듀란트는 “이들이 함께 뛰면 최고의 팀이 될 것 같다”면서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조던의 몫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리그 2인자’ 꼬리표에 대해서는 “원하는 바는 아니며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내놓은 선수랭킹에서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와 같은 결과에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였으며 발전에만 신경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듀란트의 ‘베스트5’ 발언을 곱씹어 보면 제임스에 대한 은근한 라이벌 의식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스몰포워드로 버드를 꼽았다. 버드는 스몰포워드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지만, 지난 수년간 제임스가 리그를 지배하면서 둘 간의 차이는 크게 좁혀졌다.

향후 많게는 10년 가까이 더 뛸 것으로 예상되는 제임스는 선수 생활이 그다지 길지 않았던 버드의 업적을 대부분 능가할 전망이다. 현재도 호불호에 따라 제임스를 역대 최고의 스몰포워드로 추앙하는 이들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듀란트는 아직 제임스를 최고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한편 듀란트는 제임스의 팀 동료인 드웨인 웨이드와도 SNS 설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그는 SI지의 선수랭킹과 관련, 8위 자리에 웨이드가 아닌 이전 동료 제임스 하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이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받아치자 듀란트는 자신의 생각일 뿐이라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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