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옥택연, 이서진 이해하나 ‘뭉클한 형제애’

  • 등록 2014-04-28 오전 6:29:10

    수정 2014-04-28 오전 6:29:1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옥택연이 이서진을 선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20회에서는 형 강동석(이서진 분)의 진심을 조금씩 깨닫는 강동희(옥택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승훈(박주형 분)은 강동석과 차해원(김희선 분)의 결혼 소식에 분노, 강동희에게 “차해원을 납치해와라. 나와 끝을 내고 강동석한테 갈 생각인 것 같은데 나는 그럴 수가 없다”며 해원을 데려올 것을 명했다.

하지만 강동희는 “싫다. 그건 나쁜 짓이다”라고 거절했고 “차해원 그만 강동석한테 보내주고 다른 여자 찾아봐라”라고 오승훈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

이에 승훈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거냐. 결국 강동석이 너의 형이다? 네 형이 너를 방화범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널 버렸을 때도 난 네 편 들어주고 너를 지켜줬다. 강동석 없는 15년 동안 너는 이 오승훈 동생이었다”라고 소리쳤다.

또 “그 은혜 잊지 않고 꼭 갚겠다”라는 동희에게 “지금 당장 갚아라. 해원이 지금 내 앞으로 데려와라. 아니면 너하고 오늘 끝이다”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동희는 “죄송하다. 사장님 그 은혜는 다른 걸로 꼭 갚겠다”며 명령을 거부했고 이에 분노한 승훈의 구타를 고스란히 견뎠다.

한편 동희는 “가족이라고 무조건 감싸주고 덮어주는 게 아니다. 잘못이 있다면 마땅히 벌을 받게 하는 게 형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네가 힘들었던 것만큼 힘들었다”는 동석의 고백을 떠올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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