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김의 PGA 레슨]내리막 벙커샷, 백스윙 가파르게 피니시는 낮게

  • 등록 2015-05-29 오전 6:00:00

    수정 2015-05-29 오전 6:00:00

벙커샷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영원한 숙제’다. 평평한 곳은 그나마 낫다. 하지만 왼발이 낮은 내리막 경사에 볼이 멈춰섰다면 벙커샷은 공포로 변하게 된다. 볼이 뜨기는 커녕 탈출 자체가 어렵다.

왼발 내리막 벙커에서는 경사 때문에 볼이 뜨지 잘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다. 몸의 기울기를 경사면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볼은 왼발 쪽이 아닌 중앙이나 약간 오른쪽에 위치시킨다. 이 때 체중에 왼발에 싣고 클럽 페이스는 평소보다 조금 더 오픈해야 한다. 볼을 띄우기 위해서다. 만약 경사와 반대로 몸을 기울이면 볼보다 뒤쪽을 먼저 치면서 뒤땅이나 토핑이 발생한다.

백스윙은 어깨를 최대한 고정한 상태에서 가파르게 손목을 꺾어 클럽을 들어올린다. 체중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팔만 이용해 샷을 하는 형태다. 이 때에도 체중은 왼발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몸의 중심이 유지된다.

다운스윙은 백스윙과 같은 경로로 급격히 떨어뜨리면서 어드레스 자세로 다시 돌아온다는 느낌으로 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세게 치기 위해 손목이나 어깨에 힘을 주게 되면 중심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다운스윙이 필요하다.

임팩트가 이뤄지고 나면 클럽을 낮게 가져가 디봇 자국이 볼 밑에서 만들어지도록 한다. 양팔은 곧게 펴준 상태로 낮게 폴로스루를 한다. 이 때 볼을 퍼올리기 위해 상체를 들어올리면 안 된다. 폭발력이 줄어 다시 벙커샷을 해야하는 난감한 경우를 맞게 된다. 피니시 동작에서는 몸통이 목표를 향하도록 부드럽게 회전시켜 준다. 하지만 하체까지 체중 이동이 되는 것은 금물이다. 여전히 왼쪽 다리를 잘 지탱하면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왼발 내리막 벙커 역시 탈출이 급선무다. 탈출에 자신이 생겼다면 거리 조절이 필요하다. 평탄한 벙커보다 탄도가 낮게 날아가기 때문에 그린에서 런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거리를 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

▲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케니 김 미국 캘리포니아 UC얼바인 골프팀 2008년 PGA 투어 뷰익 오픈 2008년 PGA 투어 리오 오픈 2010년 PGA 투어 US오픈 2011년 미주 한인 백상배 골프 우승 LPGA 2부투어 선수 지도 現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골프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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