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부진' kt 3트랙 전략, 과연 성공 거둘까

  • 등록 2016-11-21 오전 5:49:55

    수정 2016-11-21 오전 7:35:32

이진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막내 구단 kt 위즈는 이번 스토브리그 들어 3트랙을 통해 전력보강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내부 FA이 이진영을 잡고 대형 외부 FA를 영입한 뒤 특급 외국인 선수로 마감한다는 전략이었다. 세 분야 모두 적잖은 투자를 하리라 공언했다.

하지만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뒤에도 kt는 잠잠하다. 물론 kt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체 구단들이 속도를 늦추고 있다. kt도 이에 발을 맞추고 있다. 다만 3가지 전략 모두가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단 이진영과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양 측은 아직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영은 여전히 매력 있는 카드다. 매년 3할 이상의 타율과 60점대 타점이 가능한 선수다. 현재로선 조용하지만 거물급 FA 들의 계약이 줄을 이은 뒤라면 구단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kt의 지금까지 행보는 ‘관망’이다.

그렇다고 특급 FA 시장에서 kt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김진욱 신임 감독은 “대형 코너 내야수를 뽑아달라”고 요청한 상황. 그에 맞는 선수는 황재균 뿐이다.

그러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와 롯데 이외의 선택지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에 쥔 것 없이 시장에서 물러날 수 도 있는 kt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지난 7일 kt는 7일 “외국인 투수 돈 로치(27)를 계약금 포함 총액 85만 달러에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 애너하임에 3라운드로 입단해 7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1월 7일 현재 통산 178경기 출장 50승 39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또,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고, 통산 21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77의 성적을 거뒀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그 동안 꾸준히 지켜봤던 젊은 선수로 국내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내년 시즌 2선발을 확실히 맡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건 그를 2선발로 생각하나는 점이다. 85만 달러짜리 2선발이라면 100만 달러가 넘는 초고액 1선발 계약도 가능하다는 뜻이 된다. 실제 kt 관계자는 “다음달 초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이 끝나고 레이더에 걸리는 선수를 영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는 적응이라는 또 하나의 산이 남아 있다. kt가 그 고비까지 넘겨가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가 숙제다.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못하고 있는 kt의 3트랙, 스토브리그 전략이 과연 어떤 결망을 맺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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