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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창명은 재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자신의 활동을 중단시킨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그 만큼 결백하다는 의미였다.
이창명은 28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은 데뷔 때보다 못하다. 그 때는 대전에서 빨간 프라이드를 끌고 올라왔는데 지금은 그것마저도 없다”면서도 “그래도 그 때와 같은 꿈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1심에서 음주운전은 무죄가 선고됐지만 검찰이 항소를 하면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자신이 결백하다면 상황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창명은 오히려 지난해 교통사고 이후 얻은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창명은 “지금 내가 잃은 것은 한가지 ‘도덕성’이다”라며 “법원 판결이 나오고 오해를 풀면된다”고 말했다. 이어 “준법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꼈다”며 “운전을 할 때 차선을 왜 지켜야 하고 무단행단과 과속은 왜 하면 안되는지를 느꼈다. 그게 쌓여서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취소된 면허는 1년 후 다시 취득하면 된다. 이제 이창명도 다시 면허시험을 볼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이창명은 “지금 생각하는 것은 면허를 다시 따는 것보다 떳떳하게 진실을 밝혀서 내 면허를 찾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