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남자' 봉준호, 황금종려상 수상에 "송강호와 내게 새로운 출발"

  • 등록 2019-05-29 오전 12:10:00

    수정 2019-05-29 오전 12:10:00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한밤’)에서는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심층 취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개인에게도 처음 있는 수상이고 한국 영화 100년 역사에도 처음이기 때문에 겹경사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봉 감독의 페르소나 배우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께서 노력해왔던 결과물이 드디어 정점을 찍은 것 같아서 자긍심이 크고 또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소감을 더했다.

앞서 칸에서 공개된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첫 상영회에서 무려 8분에 달하는 기립 박수를 받는 등 평점 1위와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황금 종려상의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본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라며 봉 감독의 이름을 크게 호명했다.

봉 감독은 시상식에서 “수많은 아티스트들,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단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한 뒤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인 송강호의 멘트를 이 자리에서 듣고 싶다”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송강호는 “배우로서의 인내심과 슬기로움과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분들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한국 영화계에 영예를 돌렸다.

시상식 이후 봉 감독은 “실감이 안 나서 (트로피를) 계속 만져보고 있다”며 쑥스럽게 웃어 보였다.

한편 봉 감독은 2006년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됨녀서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 이후 2008년과 2009년 ‘도쿄!’와 ‘마더’가 각각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됐고, 2017년에는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경쟁부분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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