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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한 남녀골프..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준비

KPGA 코리안투어 최소 18개, 최대 21개 대회 준비
KLPGA 투어는 2021시즌 대보그룹 챔피언십 신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도 무관중 경기 예상
고진영, 김효주 등 해외파 올해는 자주 못 볼 듯
  • 등록 2021-01-15 오전 6:00:00

    수정 2021-01-15 오전 6:00:00

김태훈이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1년 남녀 프로골프투어는 코로나19에 맞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개 대회밖에 치르지 못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새해 최소 18개, 최대 21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 2020시즌 18개 대회를 개최하기로 예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SK텔레콤오픈, 한국오픈,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DBG그룹 골프존카운티 오픈,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됐다. 그나마 해지스골프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오픈, 전자신문·비즈플레이오픈,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구자철 회장이 사비를 털어 만든 KPGA 오픈이 새로 열리면서 겨우 시즌 성립 조건인 예정 대회의 50%를 웃도는 11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즌을 이어온 KPGA 코리안투어는 2021년 예년 수준의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연기 또는 취소했던 7개 대회는 올해 모두 정상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후원사와도 계속해서 대회 개최를 놓고 협의 중이어서 최대 3개 대회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최소 18개에서 최대 21개의 대회가 열리게 된다는 게 KPGA의 설명이다.

KPGA 코리안투어 관계자는 “새해가 되면서 시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해 연기 또는 취소된 대회는 모두 열릴 가능성이 크고 새로운 후원사까지 들어오면 20개 이상의 대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2021년을 기대했다.

지난해 시즌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시드를 유예하기로 했던 만큼 올해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규모가 더 확대된다.

KPGA 코리안투어는 2020년 시드권자의 출전자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새롭게 상금랭킹 70위 이내 그리고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25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대회 참가 자격을 갖춘 선수가 더 늘어난 만큼 올해는 거의 모든 대회가 150명 이상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0년 대회의 평균 필드 사이즈는 평균 140명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지난 연말 대보그룹 챔피언십 개최 조인식을 하며 새 시즌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KLPGA 투어 역시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애초 31개 대회에 총상금 270억원이 넘는 규모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하면서 18개 대회 175억원 규모로 치러졌다.

2020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렵게 시즌을 이어온 KLPGA 투어는 2021년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부터 새로운 대회 개최 소식을 전해오면서 2021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해 12월 대보그룹 챔피언십 신설 발표에 이어 1월 동부건설 챔피언십이 추가됐다.

12일 발표한 2021년 일정은 신설되는 4개 대회를 포함해 31개 대회에 총상금 280억원 규모다. 특히 이 중 10개 대회는 총상금이 10억원을 넘겼고, 대회당 평균 상금은 9억원대로 커졌다.

2020년 KLPGA 투어에선 유례없는 국내파와 해외파의 대결이 팬들의 관심사가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시즌이 중단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개막이 늦어진 데다 국내로 들어온 선수들이 해외 대회에 참가하기 어려워져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지난해 국내에서 이벤트 대회를 포함해 7개 대회에 참가했고, 김효주(26)는 2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유소연(31)은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다.

2021년 해외파의 KLPGA 투어 활동이 계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LPGA 투어는 1월 개막을 발표했고, JLPGA 투어도 예년과 같은 3월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을 끝내고 국내에 들어와 휴식 중인 선수들이 시즌 개막에 맞춰 미국과 일본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무관중 경기도 올해까지 쉽게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KPGA 코리안투어와 KLPGA 투어는 지난 시즌 동안 단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완벽한 방역 체제를 구축했다.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고, 대회 기간에도 선수간 거리 두기와 경기 중 선수를 제외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매 대회 경기 전후 체온 측정 및 자가 문진표 작성, 하루 3~4회의 주기적인 소독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원천 차단했다.

KPGA와 KLPGA는 올해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과 선수 그리고 갤러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중의 입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올해보다 더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투어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KLPGA 선수들이 클럽하우스 입구에 설치된 소독기를 거쳐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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