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AOA 혜정 "오랜만에 곡 녹음, 많이 떨렸죠" (인터뷰)

  • 등록 2021-04-25 오전 9:00:00

    수정 2021-04-25 오전 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제목 그대로 저에게 빛이 되어준 곡이에요.”

연애 웹무비 ‘사랑#해시태그’ OST ‘빛이 되어줘’를 부른 그룹 AOA 멤버 혜정(신혜정)의 말이다.

혜정은 지난 18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빛이 되어줘’로 오랜만에 팬들에게 목소리를 들려줬다. 새로운 노래로 인사를 건넨 건 2019년 11월 AOA EP ‘뉴 문’(NEW MOON)이 나온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혜정은 음원 발표 이후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녹음을 진행하게 돼 많이 떨렸는데 잘 마쳐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OST 참여 소감을 밝혔다.

‘빛이 되어줘’는 직접 주연을 맡은 작품의 OST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연기 활동을 병행 중인 혜정은 그간 드라마 ‘신사의 품격’, ‘착한마녀전’, ‘퍼퓸’,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에 출연해 연기 경력을 쌓은 바 있다. 혜정은 “웹 무비를 찍게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OST까지 작업까지 하게 돼 기뻤다”면서 “‘빛이 되어줘’는 제가 출연한 작품의 OST여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제목 그대로 저에게 빛이 되어준 곡”이라고 했다.

‘그대 힘든 하루도 / 이젠 내가 곁에서 안아줄게 / 지친 네 두 손을 꼭 잡아줄게 / 서로 아픈 상처도 감싸 줄게요 / 차가웠던 내 맘에 다가와서 / 따듯한 빛이 되어줘 - ♪’

‘빛이 되어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순간의 마음을 풀어낸 감성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트랙이다. 피아노 선율과 혜정의 감성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혜정은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노래를 부르면서 울컥하기도 했다”면서 “어느 부분에 쓰이게 될지 몰라서 ‘사랑#해시태그’에 나오는 모든 배역들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녹음 작업에 임했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빛이 되어줘’가 많은 분에게 위로가 되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혜정은 음원 공개 이후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감동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역시 내 가수가 최고야’라는 댓글을 보았는데 마음이 뭉클했어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일에 대한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죠. 그런만큼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30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SNS 기능과 엮어 색다르게 풀어낸 ‘사랑#해시태그’는 오는 27일 셀러비 앱과 셀러비코리아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혜정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 셀러비의 대리 윤소라 캐릭터로 등장한다.

웹무비 공개를 앞둔 혜정은 ‘사랑#해시태그’와 ‘빛이 되어줘’를 향한 관심을 당부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요즘 작품도 있고 작업도 하며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최대한 ‘엘비스’(AOA 팬덤)에게 좋은 소식만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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