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파울러, 로즈도 PO 가물가물..막차 탑승할까

  • 등록 2021-08-13 오전 12:01:00

    수정 2021-08-13 오전 12:01:00

리키 파울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애덤 스콧(호주)과 맷 쿠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름잡던 강자들이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놨다.

스콜과 쿠차, 파울러, 플릿우드, 로즈는 1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은 그동안 스타급 선수의 출전이 많지 않았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톱랭커들은 이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 패트릭 켄틀레이, 존 람, 잰더 쇼플레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등은 정규 시즌 최종전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유일하게 페덱스컵 포인트 톱10에 올라 있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출전을 예정했으나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권하면서 상위 10명은 모두 빠졌다.

이와 달리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스콧 등은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오랜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

전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였던 애덤 스콧은 2015년 이후 윈덤 챔피언십에 처음 나온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1위다.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칠 수도 있다.

스콧은 올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딱 한 번 톱10에 들었다.

스콧은 지난 14년 동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9명 중 한 명이다. 올해 연속 출전 기록이 좌절될 위기다.

파울러가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130위에 자리한 파울러가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최소 21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2018년 페덱스컵 우승자 저스틴 로즈 역시 올해는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이 어려운 상황이다. 로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138위다.

로즈는 2009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합류한 적이 있다. 12년 만에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종 승자에게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주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개 대회로 이뤄졌다. 1차전 출전을 위해선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2차전은 70위, 3차전은 30위까지만 출전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124위 맷 쿠차는 이 대회에 2005년 이후 16년 만에 나온다.

스콧, 쿠차, 파울러, 로즈 등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시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승자 시드를 비롯해 통산 상금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다는 건 자존심 문제다.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의 막차 탑승에 성공할지가 새로운 볼거리다.

저스틴 로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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