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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젊은 당구선수 용현지(20)가 프로당구 LPBA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용현지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대회 ‘2021~22시즌 TS샴푸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세연(26·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2-4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첫 우승은 놓쳤지만 용현지로선 의미가 컸던 대회였다. 10대 시절부터 당구를 시작한 용현지는 지난해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에 뛰어들었다.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은 물론 이번 시즌까지 한 번도 32강에 오른 적이 없었다.
용현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아쉽고 진짜 아쉽다”면서도 “준우승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용현지는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포기하지 않는 멘탈이었던 것 같다”며 “결승전에서 세연 언니 치는 것을 보면서 당구 연습을 조금 더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용현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생각보다 너무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았다”며 “다음 대회는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스롱 피아비 언니를 꼭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