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부단장 선임..통산 세 번째

  • 등록 2022-04-20 오전 5:25:10

    수정 2022-04-20 오전 5:25:10

최경주. (사진=Getty Images/PGA TOUR)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52)가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의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 “세계연합팀의 단장 트레버 이멜먼은 이날 최경주와 마이크 위어(캐나다), 제프 오길비(호주),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 등 4명을 부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9월 20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다.

최경주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처음 부단장을 맡았다. 2019년 호주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부단장을 맡았다. 2003년과 2007년 그리고 2011년에는 세 차례 선수로 뛰어 통산 6승 8패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부단장으로 세계연합팀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며 “트레버 이멜먼 단장은 오랜 세월 투어를 함께 뛰어 잘 알고 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이 단장으로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고 나는 세계연합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멜먼 단장은 “최경주는 수년 동안 세계연합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팀에 큰 도움을 줬다”며 “그는 전략적이고 차분하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시아 골퍼 중 한 명으로 존경받는 선수”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연합팀과 대결하는 미국은 데이비스 러브 3세가 단장을 맡은 가운데 잭 존슨과 프레드 커플스를 부단장으로 선임했다. 최근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부단장으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했다.

우즈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 때 단장과 선수로 1인 2역을 맡아 미국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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