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라던 레인보우힐스 올핸 '순한 양'..언더파 31명에서 59명 '쑥'

한국여자오픈 1R 59명 언더파, 작년보다 28명 늘어
그린 부드럽고 속도 느려지자 적극적인 버디 사냥
1타 차 선두 박민지 "핀 보고 직접 공략"
  • 등록 2022-06-17 오전 12:05:00

    수정 2022-06-17 오전 12:05:00

박민지가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홀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언더파 31명에서 59명으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이 열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가 순한 양이 됐다.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결과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린 59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작년 31명보다 무려 28명이나 늘어났다.

한국여자오픈은 지난해와 같은 골프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긴 가뭄이 이어진 탓에 러프가 예년보다 길지 않은데다 개막 전날부터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워지면서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이다.

그린의 속도는 지난해 1라운드 때 3.4m를 유지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3.2m로 조금 느려졌으나 단단한 정도를 측정하는 경도는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2.5로 크게 낮아졌다.

그린이 단단하면 홀을 직접 공략하는 게 쉽지 않은 데 이번 대회에선 전날 내린 비의 영향으로 그린의 경도가 부드러워져 공이 떨어진 뒤에도 멀리 굴러가지 않아 페어웨이에서 홀을 직접 공략하기가 수월했다.

까다로운 코스에 지난해 대회에선 5오버파에서 컷오프가 결정됐으나 이번 대회에선 언더파 컷오프가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3라운드나 돼야 그린의 경도가 2.9 수준으로 올라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2라운드에서도 그린의 표면이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면 버디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코스 조건이 달라지자 선수들은 버디 사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8개의 이글이 나왔고 버디는 447개 쏟아졌다. 버디는 지난해보다 53개 증가했으나 상위권에 집중됐다.

지난해 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던 이가영은 6언더파를 쳤다. 올해도 선두로 나선 박민지는 6언더파를 기록해 점수가 더 낮아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작년 1명이던 5언더파가 올해는 무려 11명이나 나왔다. 4언더파도 지난해엔 5명이었으나 올해는 6명으로 늘었고, 3언더파~1언더파를 기록한 선수 또한 모두 증가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박민지는 “일단 작년에는 러프가 길었고 그린이 빨라서 굉장히 어려웠는데 올해는 러프의 길이가 조금 짧아졌고 그린도 굉장히 느렸다”며 “그래서 오늘 선수들이 핀을 향해 직접 샷을 했고 도망가지 않아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지난해보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첫날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면서 기대를 부풀렸다.

박민지는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2승과 함께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세 번이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작고한 구옥희가 유일하다. 1982년 수원오픈, 동해오픈, KLPGA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한 시즌 세 번의 타이틀 방어) 기록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경기했다”며 “그러나 선두에 올라갔으니 이제 그 목표를 떨쳐 버릴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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