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복 "12년 동안 무시 받아…엄마한테 입에 담지 못할 욕도"

  • 등록 2022-06-22 오전 6:34:04

    수정 2022-06-22 오전 6:34:04

‘진격의 할매’(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장문복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힙통령’으로 주목 받은 뒤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장문복이 출연했다.

장문복은 “사람들한테 12년 동안 무시받고 살았는데 어떻게 하면 무시 받고 살지 않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장문복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을 떠올리며 “‘슈퍼스타K’ 방송이 나간 후 새학기가 시작된 날이었는데 교실에 들어선 순간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한순간에 정적이 됐다. 그게 너무나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문복은 “나라는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저는 멀리하거나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거나 웬만하면 제 주변으로 안오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슈퍼스타K’에 출연한 것을 후회했다는 장문복은 “음악을 하겠다고 스스로 결정했는데 그 순간 음악이 하고 싶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장문복은 “어머니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어떻게 번호를 안건지 모르겠는데 집에 전화가 와서 어머니가 받았는데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 그만큼 제가 만만해 보였던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장문복은 “연락을 받고 나서 엄마가 진지하게 ‘음악을 하는 걸 그만둘 수 없냐’고 얘기했다. 하나뿐인 자식이 힘들어하는게 싫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장문복은 어머니가 3년 전 돌아가셨다며 “어머니는 제 인생에 전부였다. 제가 살아가는 이유였다. 난소암이셨다. 그때도 마지막 어머니께서 기억에 남긴 말이 제 걱정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장문복은 “되돌아보면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모여 요즘 애들을 위한 고민 터는 토크쇼.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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