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현지언론도 찬사 일색

  • 등록 2022-08-08 오전 12:02:47

    수정 2022-08-08 오전 12:02:4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2연패에 도전하는 손흥민(30·토트넘)이 새 시즌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큰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31분 센터백 에릭 다이어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은 문전을 향해 왼발로 낮고 빠르게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공격에 가담한 다이어가 다이빙하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움 7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토트넘은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사우샘프턴을 4-1로 크게 눌렀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사우샘프턴 공격수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의 어시스트 포함, 내리 4골을 몰아쳐 3골 차 대승을 일궈냈다.

손흥민은 어시스트 외에도 활발한 움직임 속에서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4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그 가운데 유효슈팅은 2개였다. 결정적인 키패스(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도 4개나 성공시키는 등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교체없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지언론은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전반전에 멋진 터치를 보여줬고 코너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로 다이빙 헤딩골을 연결했다”며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도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8.2점을 줬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데얀 쿨루셉스키(8.6점)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평점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승점 3점을 얻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3점을 얻는 방법이었다”며 “공 없이 압박으로 이뤄낸 정말 좋은 축구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국 언론들은 경기 중 ‘단짝’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주고받은 가벼운 말싸움에 주목했다. 전반 45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훌쩍 넘겼다.

이때 페널티지역에 있던 케인은 손흥민을 향해 뭐라 소리쳤다. 자신에게 패스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슈팅 이후 그라운드에 누워 있던 손흥민 역시 두 팔을 들고 케인에게 이야기를 건넸다.

이와 관련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해설가 마이클 도슨(은퇴)은 “케인이 손흥민에게 불만을 나타낸 것은 연인 사이 말다툼 같은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도 “이 둘은 절대 싸우지 않는 커플처럼 보이지만, 이 장면만큼은 케인이 손흥민에게 만족하지 못했다”며 둘의 말다툼을 연인 관계에 비유했다. 이처럼 사소한 모습에도 현지언론들이 관심을 나타낸다는 것은 그동안 손흥민과 케인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는 뜻이다.

한편 EPL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6)도 리즈유나이티드와 1라운드 개막전에서 전반 6분 다니엘 포덴세의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상 중인 주전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를 대신해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 황희찬은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위치를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리즈에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황희찬은 현지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선제골 장면에서 황희찬이 보여준 움직임은 충격적이었다”며 “황희찬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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