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 사우디 돌풍에 찬물...폴란드 첫 승 주역

  • 등록 2022-11-27 오전 12:09:48

    수정 2022-11-27 오전 3:31:17

폴란드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폴란드 출신의 세계 최고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돌풍에 찬물을 끼얹었다.

폴란드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사우디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39분 피오크르 질리엔스키(나폴리)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7분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려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사우디는 전반 추가시간 살렘 알 도사리(알 힐랄)가 페널티킥을 놓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폴란드는 이날 승리로 1승 1무 승점 4를 기록,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여서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반면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기는 대이변을 일으켰던 사우디는 폴란드전 패배로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한 사우디는 멕시코와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 16강행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 사우디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폴란드를 압도했다. 6대4 수준으로 우위를 점했다. 슈팅 숫자도 13대7로 훨씬 많았다.

하지만 폴란드의 결정력이 더 돋보였다. 전반 시작 19분 만에 옐로카드를 3장이나 받을 정도로 거칠게 압박한 폴란드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쪽 코너에서 가운데로 올린 공을 지엘린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는 전반 추가시간 살레흐 알-셰흐리(알 힐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폴란드 수비수 크리스티안 비엘릭(버밍엄시티)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니선 알 도사리를 킥을 폴란드 골키퍼 보이체흐 슈체스니(유벤투스)가 막으면서 사우디는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사우디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후반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디. 하지만 골을 넣은 쪽은 폴란드였다. 사우디 수비수 알 말키(알 힐랄)가 위험지역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레반도프스키 쪽으로 흘러갔다. 이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첫 번째 골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사우디는 남은 시간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폴란드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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