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소변 문제뿐일까?...전립선염 환자 괴롭히는 ‘전신 무기력증’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 등록 2022-12-18 오전 12:03:46

    수정 2022-12-18 오전 12:03:46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전립선염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주요 증세는 빈뇨, 잔뇨, 야간뇨 등 주요 소변 증상과 회음부 주변의 통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늘 피곤하고 나른하며, 어떤 때는 몸살이 난 것처럼 욱신욱신 쑤시는 증세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다. 전립선염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당뇨병 등을 의심해서 건강검진을 받아 보거나 여러 병원을 돌아다녀도 뾰족한 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갱년기 증상처럼 치부하며 시간을 보내도 상황은 별반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나아지지 않는다. 누군가 그 증상이 전립선염 증상과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들고 나서야 비로소 전립선 검사를 받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겪는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가 ‘심각한 전신 무기력증’이다. 전립선염 환자들의 무기력증은 한창 일할 나이에 늘 피곤하고 정신이 맑지 못해 업무나 직장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친다. 잦은 소변과 통증 등 전립선염 증상 자체만으로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인데, 온몸이 무기력해지면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의욕이 사라지고 사회생활에 많은 장애를 안긴다. 음식을 소화시키기 어렵고 가슴이 답답하며 배변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몸에도 복합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서는 심한 우울감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피로와 무기력을 더욱 가중시킨다.

전립선염 환자에게 전신 무기력증이 오는 이유는 염증 반응으로 우리 몸이 방어기제를 가동하기 때문이다. 염증이 신경계를 자극했거나 염증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체계 쪽에서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인 질환인 전립선염을 확실하게 치료하면 무기력증도 상당 부분 사라진다, 하지만 치료 중에는 인체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보충하고 면역력을 보(補)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 관리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며 병을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전립선염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위축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무기력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걷기와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신선한 채소 위주의 영양식을 자주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남성들 중에서 어디가 특별히 아프지 않은데 무기력증이 지속된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 보기를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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