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손태진, 1대 트롯맨 등극→황영웅 통편집…2위 신성 [종합]

손태진 "새 트롯 위해 최선 다해 노래할 것" 눈물의 소감
6억 상금 주인공…각종 부상·설운도 작곡 선물 혜택까지
2차전 문자 투표 181만 기록…1차전 때보단 투표 참여 감소
  • 등록 2023-03-08 오전 12:56:52

    수정 2023-03-08 오전 12:56:5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손태진이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의 초대 우승자로 6억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논란의 참가자 황영웅은 하차에 따라 이날 결승 2차전 방송에서 흔적도 없이 통편집됐다.

손태진은 7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방송된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 총점 3312.72점의 압도적 점수를 기록하며 1대 트롯맨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결승 1차전 무대 총점과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2차전 대표단 점수 및 실시간 생방송 문자 투표 점수 등을 합산한 성적이다. 이날 생방송 문자 투표 참여 수는 총 181만 5377표를 기록했다. 지난 주(191만 2814표)와 합산하면 총 372만 8191표다.

이날 방송에선 손태진을 비롯한 톱7 참가자(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들이 지난 주 결승 1차전에 이어 최종 우승자를 가릴 마지막 2차전 무대 대결을 ‘나의 인생곡’을 주제로 펼쳤다. 결승전에 앞서 과거사 논란으로 몸살을 앓던 기호 8번 참가자 황영웅은 톱7과 함께 결승 2차전 무대 사전녹화에 참여했지만, 본인이 하차 의사를 밝히고 제작진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이날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MC 도경완은 “결승 진출자 중 황영웅 씨가 경연 하차 의사를 밝혔고, 오늘 결승 2차전에는 황영웅 씨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2차전은 황영웅을 제외한 나머지 톱7(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아울러 프로그램 관련해 심려 끼쳐 드린 부분 ‘불타는 트롯맨’을 대표해 사과의 말씀 전한다. 끝까지 프로그램이 공정하게 마무리 될 수 있게 방송 종료 시점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5번째로 무대에 오른 손태진은 이날 남진의 ‘상사화’를 선곡, 지난 주 1차전 점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합해 총 3312.72점을 기록해 1위를 거머쥐었다. 2위를 기록한 신성(3070.41점)과 압도적 차이였다. 그 뒤를 이어 민수현이 3위, 김중연이 4위, 박민수가 5위, 공훈이 6위, 에녹이 7위를 기록했다.

손태진의 무대를 접한 연예인 대표단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 윤일상은 “원석으로 시작한 분인데 오늘 완벽한 보석이 되신 것 같다. 그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윤명진 역시 “지금 무대는 성악이 아니다. 정말 훌륭한 가요였다. 오디션을 떠나 많은 무대를 봤을 때 레전드 중 레전드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최종 우승 소식을 접한 손태진은 눈물을 흘리며 참가자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가득 드는 것 같다.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절대 혼자서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선 멋진 프로그램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과 PD, 작가님들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없는 조언 주셨던 대표단 선배들도 진심 감사드린다.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주신 도경완 MC님도 너무 고생많으셨다”고 프로그램을 이끈 제작진 및 심사위원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와 함께한 출연진 등 고마워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저는 지금 이게 제 노래 인생의 소개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장르를 떠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줄 수 있는 건 음악이라 생각하는데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저 역시 새로운 트롯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할 것”이라고 덧붙여 환호성과 박수를 받았다.

2위를 기록한 신성도 가슴 뭉클한 소감으로 심사위원 및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털어놨다. 신성은 “결승까지 진출한 것만으로 과분한 영광을 누리고 있었는데 2위라는 큰 영광을 누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TV 시청 중이신 아버지, 어머니 절 낳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대표단 선배님들, 아낌없는 성원에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성악가이자 크로스오버 가수였던 손태진은 ‘불트’를 통해 처음으로 트롯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JTBC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1의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이기도 하다. 앞선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는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지만, 기존의 색깔을 지우고 트롯이란 장르로 새로운 색깔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불트’의 대표단에 참여했던 가수 심수봉이 그의 이모 할머니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손태진이 최종 우승에 따라 획득할 누적 상금은 이날 총 6억 2967만 7200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대국민응원투표 상금과 각종 부상은 물론, 대표단 설운도가 직접 작곡한 우승곡을 받게 된다.

아울러 ‘불트’ 측은 이날 방송을 통해 ‘불트’가 일본에 수출돼 리메이크될 것이란 소식도 새롭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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