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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3 무승부를 견인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최근 3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특히 그 경기가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최강팀인 맨시티와 원정경기에서 더 의미가 컸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3골 중 2골에 직접 관여한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혔다. 4만명이 넘는 팬들이 투표한 가운데 손흥민은 40.8%의 지지를 받아 엘링 홀란드(맨시티·33.3%)를 제치고 MOM에 선정됐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린 데얀 클루셉스키는 11.3%의 지지를 받았다.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불운하게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었고, 중원에서 멋진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면서 “후반전에는 로 셀소의 득점도 도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닷컴도 손흥민의 평점을 7.5로 매겼다. 7.6점을 받은 클루셉스키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클루셉스키는 풋볼 런던과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평점 9점을 기록,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