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달 여 만에 리그 13호골...대표팀 마음고생도 날렸다

  • 등록 2024-03-03 오전 8:24:39

    수정 2024-03-03 오전 8:27:30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뒤 기쁨의 포효를 지르고 있다. 사진=AP PHGOTOI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I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다시 살아났다. 두 달 만에 리그 13번째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새해 첫날 본머스와 경기에서 리그 12호골을 기록한 뒤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2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리그 득점을 13골로 늘렸다. 특히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몸과 마음의 상처를 날려버리는 골이어서 더 의미가 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털 팰리스를 3-1로 누르고 승점 3을 추가했다. 15승6무6패 승점 50의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2)와 승점 차는 2로 좁혔다.

손흥민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히샬리송을 대신해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다소 몸이 무거웠던 것과 달리 이날은 한층 컨디션이 나아진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티모 베르너에게 결정적인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베르너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82% 대18%로 크게 앞서고도 슈팅이 2개에 그칠 만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전 초반 두 차례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으로 때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잠시 후 다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박스 앞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프리킥 기회를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에베레치 에제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다. 계속 골문을 노린 토트넘은 후반 32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가운데로 내준 공을 베르너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크리스타티안 로메로가 머리에 정확히 맞혀 골로 연결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만들었다. 빠른 드리블에 이어 정확한 슈팅으로 찬스를 마무리했다.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듯 시원하게 포효한 뒤 활짝 웃었다.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데인 스칼렛과 교체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EPL 팬들이 직접 뽑는 맨 오브 더 매치(MOM) 투표에서 58.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MOM’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벌써 9번째 MOM 수상이다.

이날 5차례 슈팅과 키 패스 3개를 기록하고 35차례 볼 터치를 기록한 손흥민은 현지언론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13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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