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4억 명품녀` 이혼녀이며 호화생활 맞다

  • 등록 2010-09-11 오전 1:27:39

    수정 2010-09-13 오전 9:22:25

▲ Mnet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해 `4억 명품녀`로 화제를 모은 김경아(왼쪽) 씨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4억 명품녀` 김경아(24) 씨는 이혼녀이며 그녀의 명품관련 발언은 모두 사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씨와 김씨의 전 남편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A씨는 11일 김씨가 케이블채널 Mnet `텐트인더시티`에서 밝힌 발언이 사실이며 방송 후 파장이 커지자 해명한 발언은 거짓이라고 이데일리 SPN에 제보해 왔다.

김씨는 지난 7일 방송된 `텐트인더시티`에 출연, 자신을 직업은 없지만 부모가 준 용돈 만으로 명품을 모았고 출연 당시 입은 의상만 4억원대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김씨의 불법증여를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고 이현동 국세청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일단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가 중요하다. 엄중히 조사해 필요하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이 파문이 커지자 김씨의 측근은 “방송사에서 마련한 대본대로 읽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평범한 주부로 현재 서울 논현동에서 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남편 이름으로 등기된 집은 연립주택으로 호화스럽지 않으며 인근 친정집도 평수가 넓기는 하지만 아주 호화스럽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A씨는 김씨가 방송에서 한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씨가 지난 2007년부터 결혼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난해 말 이혼한 것으로 들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김씨의 전 남편이 전문직 종사자라고 설명했다.

A씨는 또 김씨가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아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 것을 줄곧 지켜봤다며, 자동차도 밴틀리를 리스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데일리 SPN에 이같은 내용을 제보한 이유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텐트인더시티` 제작진도 10일 오후 전화통화에서 “김씨가 말하는 대로 방송했을 뿐 대본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명품녀 논란' 엠넷 "조작 방송? 말도 안돼" 공식 반박
☞`텐트인더시티` 제작진 "명품녀 발언 조작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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