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이청용 활약에 아쉬움 "전반 득점찬스 날려"

  • 등록 2011-04-25 오전 3:43:11

    수정 2011-04-25 오전 3:44:36

▲ 이청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강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견인한 이청용(23)이 현지언론으로부터는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청용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 90분 풀타임을 활약하면서 2-1 승리에 도움을 줬다.

특히 전반 23분 멋진 코너킥으로 다니엘 스터리지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청용의 코너킥을 개리 케이힐이 정확히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 것이 골문 앞에 있던 아스널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의 몸을 맞고 나오자 앞에 있던 다니엘 스터리지가 몸을 날려 머리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이청용은 전반에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청용이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 대해 '두 차례 좋은 찬스를 날려버렸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 객관적으로 나쁜 점수는 아니지만 볼턴의 선발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이기도 했다.

반면 선제골을 넣은 스터리지와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케이힐은 가장 높은 9점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도 이청용에게 썩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골닷컴은 이청용이 두 차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을 지적한 뒤 "이청용은 자신이 뛰어난 선수임을 보여줬지만 아주 잘한 것은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6.5점을 줬다.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6.0점을 받은 파브리사 무암바, 폴 로빈슨, 케빈 데이비스 보다는 나은 점수지만 평점 9.0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케이힐 보다는 훨씬 낮은 평가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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