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프로 첫 퇴장' 셀틱, 라이벌 레인저스에 패배

  • 등록 2012-03-26 오전 1:42:04

    수정 2012-03-26 오전 1:42:04

▲ 셀틱의 차두리(오른쪽)이 레인저스의 리 월러스를 밀어 넘어뜨린 뒤 함께 쓰러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차두리(32)가 퇴장을 당한 셀틱이 라이벌 레인저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셀틱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레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11~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올드펌더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셀틱의 차두리는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얼마 뛰지 못하고 퇴장을 당했다. 전반 29분 수비 도중 상대 공격수 리 월러스를 넘어뜨려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공격수 소네 알루코의 침투패스를 받아 좋은 찬스를 잡은 월러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 들었다. 차두리는 급하게 오른쪽 팔로 윌러스를 막으려했다. 그러자 월러스는 그 자리에 쓰러졌고 주심은 곧바로 차두리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차두리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잠시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별 불만을 터뜨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차두리가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한 것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 입단한 이래 프로 생활 10년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차두리로선 낯선 경험일 수밖에 없었다.

기성용도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5분 크리스 커먼스와 교체됐다.

셀틱은 전반 10분 알루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전에 차두리가 레드카드를 받은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미드필더 빅터 완야마 마저 퇴장을 당해 9명으로 싸우는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결국 셀틱은 후반 26분과 후반 31분 앤드류 리틀과 월러스에게 연속골을 내줘 벼랑끝에 몰렸다.

막판 반격에 나선 셀틱은 후반 44분 스콧 브라운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토마스 로네의 헤딩골로 한 골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고 결국 아쉬운 석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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