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벤피카 제치고 3년만에 챔스 4강...바르샤와 대결

  • 등록 2012-04-05 오전 5:36:57

    수정 2012-04-05 오전 5:39:26

▲ 프랭크 램파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 첼시가 벤피카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선제골과 하울 메이렐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벤피카를 2-1로 눌렀다.

앞선 원정 1차전을 1-0으로 이겼던 첼시는 1,2차전 합계 3-1로 벤피카를 꺾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첼시로선 2008~09시즌 이후 3년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복귀했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디펜딩챔피언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첼시로선 2008~09시즌 4강에서 바르셀로나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을 절호의 기회다.

최근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중심으로 살로몬 칼루, 후안 마타를 앞세워 공격에 나선 첼시는 벤피카의 공세에 다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벤피카는 빠른 공수 전환으로 첼시의 수비진을 당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20분 벤피카 페널티지역 안에서 애슐리 콜이 상대 수비수 하비 가르시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키커로 나선 램파드가 찬 페널티킥은 골문 왼쪽 구석을 뚫어 골로 연결시켰다. 상대 골키퍼 아르투르가 방향을 잡았지만 슈팅을 완전히 막아내지는 못했다.

1-0으로 앞선 첼시는 이후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 리드를 지키는데 주력했다. 벤피카는 계속해서 활발히 공격을 펼쳐봤지만 번번히 첼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간간히 좋은 슈팅이 나왔지만 그마저도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에게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벤피카는 전반 40분에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안고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벤피카는 후반 40분 간신히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찬스에서 가르시아가 머리에 정확히 맞춰 골망을 갈랐다.

벤피카로선 남은 시간 한 골만 더 넣으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끝내 첼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교체멤버 메이렐레스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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