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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방송된 MBC스페셜은 `슈퍼주니어, K팝의 전설을 꿈꾸다!` 편을 통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 슈퍼주니어와 각 멤버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특은 팀의 리더로서 책임감이 강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은 채 묵묵히 동생들을 다독이고 솔선수범하는 그의 따뜻한 리더십도 새삼 인상적이었다. 신동은 "내가 아이돌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많이 했다. (이)특 형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정리가 되면 그제서야 조용히 불러 조언을 해준다. 늘 미안하고 고맙다"고 거들기도 했다.
불행한 환경이 무엇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는 카메라에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디에서도 이야기한 적 없다"며 결국 눈물이 흐르는 것을 참지 못했다. 이특은 "사실 부모님 사이가 안 좋았다"고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특은 "부모님께서 너무 많이 싸우셨다. 너무 많이 맞기도 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 아버지는 그저 무섭기도 하고 싫은 존재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 보니 연습생 시절 `내가 진짜 이걸(연예인) 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무작정 빨리 성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