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성재, 수지 볼모로 이승기에 "유동근 죽여라"

  • 등록 2013-06-25 오전 7:16:02

    수정 2013-06-25 오전 7:16:02

MBC ‘구가의 서’(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성재가 이승기를 협박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23회에서는 여울(수지 분)을 납치해 강치(이승기 분)를 협박하는 조관웅(이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관웅은 무형도관의 사제를 매수, 여울을 납치했고 이 사실을 안 곤(성준 분)이 급히 뒤쫓았지만 닌자들의 칼에 저지당해 결국 여울의 행방을 놓치고 말았다.

조관웅의 백년객관을 찾아간 강치는 “여울이는 어디 있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조관웅은 “나를 건드리면 살아있는 담여울의 모습을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거다. 무사히 돌려받고 싶다면 그 전에 먼저 이순신(유동근 분)을 죽이고 오거라. 가서 죽이고 온다면 담여울을 살려주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대신 죽게 될 거다”라고 협박했다.

조관웅은 또 강치의 양부 최마름(김동규 분)과 동생 억만(김기방 분)도 끌고 와 “한번 더 저들을 살릴 기회를 주고자 하니 가서 이순신의 목숨줄을 끊어와라. 너와 가장 가까운 세 사람의 목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치는 “대체 네놈 악행의 끝은 어디까지냐”며 분노했지만 조관웅은 “내일 동이 틀 때까지다. 그 때까지 이순신의 목을 가져오지 않으면 담여울을 비롯한 저 두 사람의 목숨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라며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놓쳐버린 강치의 사랑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청조(이유비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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