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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마지막회에서는 강치(이승기 분)의 품에서 끝내 세상을 떠나는 여울(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치를 대신해 총에 맞은 여울은 죽음을 앞두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힘을 내 강치와 함께 산책에 나섰다. 그리고 강가에서 여울의 손을 꼭 잡은 강치는 “내가 너한테 색시 삼아버리겠다고 한 말 기억하느냐”며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있음을 밝혔고 이어 “그래서 말인데 나와 혼인해줄래?”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바로 그때 강치에게 안겨 있던 여울의 팔이 힘없이 떨어졌고 여울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에 강치는 여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422년이 지난 후 환생한 여울과 다시 마주치는 강치의 모습이 그려져 해피엔딩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