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식구들' 오현경, 단칸방 현실에 이태란에 짜증

  • 등록 2013-09-16 오전 7:29:39

    수정 2013-09-16 오전 7:29:39

KBS2 ‘왕가네 식구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오현경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이태란에게 풀었다.

15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6회에서는 남편 고민중(조성하 분)의 부도로 단칸방 신세가 되는 왕수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박은 민중과 함께 이사할 집을 보러 다녔고 단칸방밖에 구할 수 없다는 현실에 얼굴을 구겼다. 그리고 새로 이사할 아파트를 계약을 마치고 나오던 동생 호박(이태란 분)과 마주쳐 함께 점심을 먹게 됐다.

수박은 형부와 언니를 걱정하는 호박의 말에 “내가 밥 먹게 생겼냐. 죽지 못해 산다”며 화를 냈다. 수박은 또 “너 집 샀냐. 엄마한테 집 산다고 했다며?”라고 물어 호박을 당황하게 했다.

수박은 서울에서 살게 됐다는 소식에 다행을 표하는 호박에게 “월세방 얻는 게 잘된거냐. 듣는 사람 생각해서 말 좀 골라서 하라”며 소리를 질렀고 “집은 어디에 얻었냐”는 물음에 “집 아니고 방이라고 몇 번 말하냐”고 짜증을 내며 밖으로 뛰쳐 나갔다.

또 자신을 달래러 나온 호박의 위로도 뿌리치며 화를 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전히 수박과 호박을 눈에 띄게 차별하는 모친 앙금(이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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