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 박신혜 잃고 방황 시작

  • 등록 2013-12-05 오전 7:18:05

    수정 2013-12-05 오전 8:33:51

‘상속자들’ 17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민호가 박신혜와 이별한 후 심하게 방황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7회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의 불행을 막기 위해 결국 그녀와의 이별을 선택하는 김탄(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상은 김탄의 부친인 김 회장(정동환 분)의 압력으로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고 이후 은상의 거취를 알아낸 김탄은 살던 곳과 친구, 미래까지 빼앗긴 채 낯선 곳에서 초라하게 사는 은상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김탄은 은상에게 이별을 고했고 김 회장에게 “다시는 그 애 안 만난다. 아버지가 이겼다. 그러니까 그 애 그만 건드려라”라고 백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후 김탄의 삶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탄은 무면허에 과속으로 적발되어 경찰에 붙잡혔다. 연락을 받고 온 형 김원(최진혁 분)에게 “고맙지 않으냐. 형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지 않냐. 적어도 우리 가족 중에 형 자리 위협할 사람은 없다. 아니 우리 가족 아니지. 형이 수습해라. 혹시 내가 형 편들 일이 생길지 아냐”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방황하던 김탄은 만취한 채 행인과 부딪쳐 시비가 붙어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연히 마주친 영도(김우빈 분)는 “정신 안 차리냐. 차은상 보고 싶으면 내려가서 보고 와라”라며 안타까워했지만 “이제 안 간다. 너 가져라”라며 은상을 보낼 뜻을 확실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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