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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그 동안 잔잔한 울림과 감동으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안긴 노희경 작가의 톤과 수수하지만 디테일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아름다운 영상미로 눈을 호강시켜준 김규태 PD의 감각은 여전했다. 그 가운데 마니아 층의 인기를 몰고 다닌 노희경 작가만의 ‘엣지 감성’ 대신 보다 대중적인 느낌을 주는 트렌디한 ‘괜사’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다. 첫 방송 시청률부터 9%를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4일 첫 방송된 ‘괜사’에서는 조인성과 공효진의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첫만남이 그려졌다. 완벽한 외모의 인기 추리 소설작가 역의 조인성과 까칠하고 시크한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러 일으켰다.
첫 방송부터 빠르게 이어지는 에피소드와 독특한 캐릭터 설명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괜사’는 노희경 작가가 그 동안 만들어낸 어떤 드라마 속 인물보다도 스펙타클한 면이 있다는 반응이다.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케미스트리 지수가 높아지는 공효진과 조인성의 ‘투샷’을 보는 황홀함은 물론 지금까지 노희경 작가가 선보인 어떤 드라마 중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