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노희경 작가의 '괜찮은 반전'이 시작됐다

  • 등록 2014-07-24 오전 8:00:08

    수정 2014-07-24 오전 8:00:08

‘괜찮아 사랑이야’ 첫방송.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노희경 드라마 맞나?’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그 동안 잔잔한 울림과 감동으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안긴 노희경 작가의 톤과 수수하지만 디테일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아름다운 영상미로 눈을 호강시켜준 김규태 PD의 감각은 여전했다. 그 가운데 마니아 층의 인기를 몰고 다닌 노희경 작가만의 ‘엣지 감성’ 대신 보다 대중적인 느낌을 주는 트렌디한 ‘괜사’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다. 첫 방송 시청률부터 9%를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4일 첫 방송된 ‘괜사’에서는 조인성과 공효진의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첫만남이 그려졌다. 완벽한 외모의 인기 추리 소설작가 역의 조인성과 까칠하고 시크한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러 일으켰다.

추리작가와 정신과 의사의 신분으로 TV토크쇼에 출연하게 된 해수(공효진 분)와 재열(조인성 분)은 장재열의 소설 속 인물들의 극단적인 캐릭터 설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티격태격한다. 능청스럽게 공격을 피해가는 재열과 이에 지지 않고 까칠하게 응수하는 해수는 토크쇼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 가다가, 토크쇼가 끝날 무렵 해수가 던진 재치 넘치는 질문에 재열은 답을 못하게 되고 재열은 그녀에게 묘한 승부욕과 함께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어 우연히 클럽에서 다시 만난 해수와 재열은 해수가 치료하는 정신분열증 환자를 쫓기 위해 도로를 전력 질주하며 위험한 레이스를 펼치고, 환자를 무사히 119 구급대에 인계한다. 급박하고 정신 없는 상황 속에 머리에 타박상을 입게 된 재열은 뒤늦게야 자신이 다쳤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황당해하고, 그런 재열을 위해 해수는 자신의 러닝셔츠를 찢어 재열의 상처를 치료한다. 하지만, 해수 역시 자신의 팔이 빠져버린 것을 모르는 상태. 긴장이 풀려버린 해수는 그만 재열의 품에서 기절하게 된다. 재열은 잠시 해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묘한 호감을 느끼게 된다.

첫 방송부터 빠르게 이어지는 에피소드와 독특한 캐릭터 설명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괜사’는 노희경 작가가 그 동안 만들어낸 어떤 드라마 속 인물보다도 스펙타클한 면이 있다는 반응이다.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케미스트리 지수가 높아지는 공효진과 조인성의 ‘투샷’을 보는 황홀함은 물론 지금까지 노희경 작가가 선보인 어떤 드라마 중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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