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시즌 2승 달성...우즈, 4년 만에 노버디 라운드

  • 등록 2018-05-07 오전 8:44:20

    수정 2018-05-07 오후 1:43:29

제이슨 데이가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데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데이는 1월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 138만6000달러(약 15억원)도 함께 거머쥐었다.

2016-2017시즌 단 1승도 따내지 못하고 침체기를 겪었던 데이는 이번 시즌 벌써 2승을 달성하며 부활을 알렸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한 데이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5번홀(파4)과 6번홀(파3)서 연속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

데이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데이는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그 사이 애런 와이즈(미국)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데이는 16번홀(파4)에서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1타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는 또다시 버디를 잡고 2위와의 격차를 2타 차로 벌려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닉 와트니(미국)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성공해 와이즈와 함께 공동 2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31위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2오버파 286타,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한 우즈는 이번 대회까지 7개 대회에 나왔다. 복귀 후 이번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올해 두 번째 오버파 대회가 됐다.

또한 이날 우즈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했다. 우즈가 한 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14년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4라운드 이후 이번이 약 4년 만이다. 당시는 버디 없이 보기만 6개를 기록했다. 우즈가 버디 없이 라운드를 마친 것은 프로 데뷔 후 이번이 11번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281타,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12위 이내만 들어도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는 6언더파 278타로 단독 8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0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281타, 공동 16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27)은 4오버파 288타, 공동 6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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