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들 희귀병.. 전 세계 15명 中 특이한 케이스"

  • 등록 2018-12-03 오전 8:41:41

    수정 2018-12-03 오전 8:41:41

권오중 아들 언급. 사진=MBC ‘궁민남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언급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는 낚시를 하러 가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만은 권오중에게 “한식·양식 자격증을 땄다. 어쩌다 요리 자격증을 따게 됐나”라고 질문했다.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워낙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갑자기 그러니까 먹을 게 없으니까 유기농 등 관리를 해야 해서 내가 해줬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다 잘 먹고 있다”라고 전했다.

권오중은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한 명이고 세계에서는 15명인데 케이스가 다르다. 우리가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구나, 싶다. 주말에는 전혀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오중은 이어 “대인 관계가 안 돼 있어서,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 뭐를 하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앞서 권오중은 방송을 통해 외동아들 혁준 군이 희귀병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혁준 군은 지난 2001년 희귀병 일종인 근육병 진단을 받았다.

과거 그는 방송에서 “아이가 7살 때 거의 죽을 병이라고 했다. 이 병만 아니면 평생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기도했다. 다행히 그 병은 아니었는데, 병치레로 인해 발달이 조금 늦다. 내가 유일한 친구”라며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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