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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5타를 적어내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는 생각처럼 자주 나오는 기록이 아니어서 관심이 더 크다.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시작된 2020~2021시즌에선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12개 대회를 치렀지만, 이전 시즌 우승자가 거둔 최고 성적은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서 브렌든 토드(미국)가 기록한 공동 8위다. 반면 12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선 디펜딩 챔피언이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두 번째 대회 US오픈에선 지난 대회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가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컷 탈락했다. 이어진 콜라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그레임 맥도웰이 본선 진출에도 성공하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지난 시즌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도 이번 시즌엔 공동 43위에 그쳤고, 작년 제주도에서 열린 CJ컵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도 이번 시즌 대회에선 공동 12위에 만족했다.
2019~2020시즌에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저스틴 토머스와 연장 접전 끝에 져 아쉽게 2년 연속 우승을 놓쳤다.
지난 시즌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한 임성재(23)는 오는 3월 18일부터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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