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간절함이 성장 원동력…美 진출 꿈 이룰 것”

김주형, 콘페리 투어 도전위해 22일 미국으로 출국
28일부터 나흘간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
"1년간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3년 전 실패 반복하지 않을 것"
  • 등록 2021-09-24 오전 3:00:15

    수정 2021-09-24 오전 3:00:15

김주형.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이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주형은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데이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김주형은 22일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리지 못했던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년간 기다렸다”며 “정말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자신 있게 해보려고 한다. 현지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김주형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김주형은 SK텔레콤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지난 시즌에는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최연소 다승(18세 11개월)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김주형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주변의 칭찬을 경계하며 더 많은 시간을 골프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간절함과 욕심이 있어야 계속 성장하는 것 같다”며 “매 대회 내가 원하는 골프를 100% 하기 위해서는 은퇴하기 전까지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김주형이 다음 목표로 잡은 건 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다. 2부 투어지만 출전권을 따내는 것도 쉽지 않다. PGA 투어로 갈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관문이 콘페리 투어이기 때문이다.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1차부터 2차, 최종전으로 이어지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한 시즌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정규 시즌과 다르게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대회가 열리는 기간의 성적으로 다음 단계에 출전할 선수들이 결정된다. 한 시즌이 아닌 단기간 컨디션이 중요한 만큼 실력자들이 떨어지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김주형 역시 2018년 겨울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떨어진 아픔이 있는 만큼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그는 “3년 전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컨디션 조절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게 됐다. 두 번의 실패는 없을 것”이라며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누비며 여러 경험까지 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김주형식 골프로 1단계부터 최종전까지 통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은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포기하고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경험도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주형은 당시 한국에서 누릴 수 있었던 자신의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월요 예선에 도전하며 PGA 투어 진출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에 앞서 PGA 투어 몇 개 대회에 출전한 뒤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지난해부터 직접 부딪히면서 느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2013년부터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PGA 투어 진출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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