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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제3자 무분별 폭로전에 진흙탕 싸움된 김선호 논란

  • 등록 2021-10-28 오전 8:02:11

    수정 2021-10-28 오전 8:02:11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둘러싼 각종 잡음이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당사자 간 사과 및 합의에도 불구, 약 2주가 지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A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당사자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두 사람을 향한 각종 추가 증언 및 반박성 폭로들을 이어나가면서다.

앞서 김선호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은 전 여자친구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를 향한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김선호를 K모 배우라고 지칭하며 “전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그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이 글의 내용을 통해 K모 배우의 정체를 김선호로 추측해내면서 의혹은 확산됐다. 김선호는 결국 논란 3일 만에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지만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A씨 역시 김선호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며 사안에 대해 원만히 합의했음을 강조한 뒤 어떤 추가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최초 폭로 게시글 역시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자숙 및 서로에 대한 배려가 무색하게, 사안과 직접 관계가 없는 이들이 쏟아내는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폭로들로 논란은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증언 내용도 최초 논란의 쟁점이 된 김선호의 낙태 종용 및 혼인 빙자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과 관계없이 양측의 불필요한 과거만 들추는 2차 가해 성격이 짙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누리꾼이 자신을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며 김선호의 대학 시절 인성을 폭로하는 게시글과 이에 반박하고 김선호를 두둔하는 게시글들이 뒤엉켜 확산하고 있다. 일부 유튜버들은 두 사람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말을 인용해 김선호와 A씨의 각종 사적인 행실을 향한 자극적 의혹들을 제기 중이다.

이들은 김선호가 범죄를 저지르진 않았지만, 도덕성에 위배될 수 있는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기에 이를 어떤 식으로든 해소해야 한다는 논리로 폭로전을 펼치고 있다. A씨에 대해서도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의 인생을 뒤흔들 폭로를 감행한 만큼 그에 따르는 책임과 후폭풍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선호 본인이 이미 스스로 모든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숙을 택했다. 이후 발생한 A씨 관련 추가 폭로에 대해서도 김선호와 김선호의 소속사는 입장 표명을 삼간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A씨도 더 이상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제3자가 개입해 폭로를 위한 폭로를 거듭하는 것은 진정한 사건 해결과 거리가 멀다는 것은 자명하다. 오히려 알 권리를 명목으로 대중에게 피로감만 전가할 뿐이다.

지금은 더 이상의 잡음 없이 두 사람이 온전히 문제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진정한 논란 해소를 위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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