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애마부인' 촬영 때 하혈, 죽음 위기 겪어"

  • 등록 2022-02-24 오전 6:30:06

    수정 2022-02-24 오전 6:30:0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안소영이 영화 ‘애마부인’ 촬영 뒷이야기를 꺼냈다.

안소영은 2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애마부인’을 찍으면서 죽을 뻔한 경험을 3번이나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올누드로 안장이 없는 말을 타야 했는데 그 장면을 찍고 나서 하혈을 많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 ‘나 애 못 낳으면 책임지라고 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안소영은 “날씨가 엄청 추운 날 비 맞는 장면을 찍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물이 얼어서 떨어질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며 “살에 상처가 나고, 몸이 얼어서 컷 소리가 난 후 기절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운전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위기를 겪었다고 했다.

안소영은 “초보운전일 때였는데 비포장 도로를 시속 100km로 달려야 했다”며 “해당 장면 촬영 중 앞에 있는 학생을 보고 놀라 핸들을 꺾다가 차량이 팔당호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뜨니 물 속이었다”며 “다행히 차량 앞유리가 깨진 상태라 뒷좌석에 있던 하재영씨와 함께 생존 수영으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은 “보통 센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 같은 삶을 살았다”며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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